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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임대단지 15곳 보금자리지구로 전환개발

국토부, 수원호매실.고양향동 등 수도권 4개지구 포함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수원호매실과 고양향동, 시흥장현, 화성봉담2지구 등 15개 국민임대주택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된다.

보금자리지구로 전환되는 이들 지구에는 국민임대주택 대신 영구임대와 10년임대, 분납임대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또 용적률이 높아지고 사업기간이 단축되는 등 최대한 분양가가 인하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조기공급을 위해 기존 국민임대단지로 지정된 15개 단지를 27일자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전환되는 지구는 수원호매실, 고양향동, 시흥장현, 화성봉담2 등 수도권 4곳과 지방 11개 단지다. 지방에서는 대구연경, 대구옥포, 대전노은3, 광주효천2, 마산현동, 마산가포, 양산사동, 강릉유천, 천안신월, 논산내동2 등이다.


수도권은 실시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지구이며 지방은 실시계획은 승인됐지만 아직 주택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지구다.


국토부는 이번에 15개 국민임대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됨에 따라 지방에서도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게 됐다면서 시장여건에 따라 주택수요가 있는 지역은 신규지구 지정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전환지구에는 국민임대주택 대신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영구임대와 10년임대, 분납임대 등이 대표적이다. 또 공공분양주택도 함께 공급돼 보금자리주택이 전체의 60% 이상 건설된다. 민간분양주택은 전체 가구수의 20% 이상이다.


전환된 보금자리지구는 용적률이 180%에서 220% 이상으로 높아지고 동절기 내부 건설공사 진행 등을 통한 사업기간 단축, 직할시공 등이 활용돼 분양가가 최대한 인하된다.


또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그린홈으로 건설, 주택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태양광 활용 등 친환경적 주택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소형 공공분양주택과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이 수요자 맞춤형 보금자리주택으로 통합 공급되면 계층간 통합(Social Mix) 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추진 일정에 따라 공급시기는 순차적으로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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