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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녹지를 확보하라’ 공원화 사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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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은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 종합공원이다. SK주식회사는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1000억 원을 들여 110만 평에 이르는 대규모 공원을 조성,울산광역시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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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자연학습지구, 환경테마놀이지구, 가족피크닉지구, 청소년시설지구 등으로 구분돼 있고, 장미계곡, 테마초화원, 어린이 동물농장, 나비원, 환경테마놀이시설,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테마공간으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충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테마놀이시설은 시설 및 조형물 설치를 통해 놀이과정에서 몸소 자연 현상의 원리와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넓은 잔디밭으로 조성된 잔디마당은 서비스 동선과 잔디마당 사이의 식재부를 마운딩하고 산벚나무, 금목서, 화관목 등을 심어 공간을 차폐하고 경관적 가치를 높였다.


야생초화원은 산과 들에서 자라는 야생초본을 식재한 공간이고, 암석원은 석축이나 돌담, 바위틈 등 돌이 많은 건조한 토양에서 자라는 건생식물들이 식재돼 있다.
선유도는 신선이 노니는 봉우리라는 이름이 붙여질 정도의 아름다운 선유봉이 있는 작은 섬이었다. 오늘날에는 일제 시대의 암석채취로 옛날의 선유봉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한강 위에 떠있는 자연학습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생태공원으로 변모했다.
정수장 시설이 들어서 있던 공간의 흔적을 일부 남겨 수생식물 공간으로 조성했다. 선유도 공원은 다른 어느 공원보다 폐허의 흔적이 잘 남아있다. 검게 녹슨 기둥과 파이트, 거친 질감의 콘크리트 표면은 분명 색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정수장의 파이프라인 등을 놀이공간이나 습지로 꾸미고, 기본의 벽과 기둥 등을 그대로 활용해 심지적 가치를 높인 조형물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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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길이 469m의 한강최초의 보행전용교량인 선유교가 선유도 공원으로 연결돼 있다. 무지개 형상의 아치교인 선유교는 야간 조명 시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분명 선유도 공원은 한국조경설계의 이론적-실천적-미학적-대중적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선유도 공원은 산업시설의 부지와 구조물을 그대로 남기면서 그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재활용함으로써 포스트-인더스트리얼 조경설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여의도 공원과 서울숲은 한국 조경설계를 언급할 때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이다. 여의도공원은 1996년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공원을 서울의 중심에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조성됐다.
옛날 여의도는 나의주, 너섬, 양마원으로 불리던 것으로, 소수의 주민들이 밭을 일구거나 말 같은 가축들을 키우면서 살던 곳이다. 일제 침략기 군대 훈련장으로 사용되면서 1916년 한국 최초의 군용비행장으로 건설됐고, 광복 후까지 국제공항으로 사용됐었다. 여의도 광장은 김일성광장보다 더 크게 지으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971년 완공됐다. 박 전 대통령은 광활한 이 광장을 5·16광장이란 이름을 붙이고 각종 군사 퍼레이드와 대규모 반공 궐기대회 등을 열게 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아스팔트로 덮여있던 이곳을 10만 평 규모의 숲이 우거진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고, 마침내 1997년 4월 광장의 아스팔트를 걷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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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몇 안 되는 개발 가능지 중의 하나인 뚝섬지역 개발은 최근 강남북 균형 발전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의 센트럴 파크 서울숲은 지난 2005년 6월 일반에 개방됐다. 성동구 성수동 1가 685번지 일대에 35만평 규모로 조성된 서울숲은 규모면에서 여의도공원의 다섯 배가 된다. 자연상태에서 고라니와 사슴이 뛰노는 생태 숲도 조성됐다.






송광섭 기자 songbir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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