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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상적인 '북서울 꿈의 숲' 문 열다

[서울 사람도 모르는 서울]북서울 꿈의 숲 가보니...콘서트공간, 전시공간, 레스토랑, 운동공간 등 '문화예술공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동북부지역에 모처럼 '공원다운 공원'이 들어섰다.


다름 아닌 북서울 꿈의 숲.

옛 드림랜드 부지 66만 ㎡ 부지에 조성된 북서울 꿈의 숲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다.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돼 지난 17일 시민에게 개방돼 동북부지역 최고 인기 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북서울 꿈의숲에는 인파들이 몰려들고 있다.

강북지역에 삼각산 도봉산 수락산 등 외에는 특별히 갈 만한 공원이 없었 던 것이 사실.


이런 가운데 모처럼 20만평 규모의 잘 가꿔진 공원이 들어섰으니 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는 물론 의정부시민들까지 무척 반기고 있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특히 북서울 꿈의 숲은 단순한 공원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최고급 공연장과 미술관,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중식당 그리고 카페까지 있으니 ‘보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문화공간이다.


현재도 전망대와 일부 진입로 등 공사가 진행 중에 있지만 북서울 꿈의숲은 공원과 문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복합센터’다.


◆문화 소외지역에 제대로 된 ‘문화공연장’ 들어서


북서울 꿈의 숲에는 아트센터와 미술관, 전망대 등이 눈에 들어온다.


꿈에 숲 아트센터에는 콘서트홀 퍼포먼스홀 드림갤러리 다목적홀 편의점이 들어서 있다.

특히 297석 규모의 콘서트홀은 클래식 국악 퓨전음악 공연이 진행되는 북서울꿈의 숲 대표적인 콘서트홀이다.


지난 18일 정명화 교수가 첼로 독주회를 하면서 시설에 대해 극찬을 할 정도로 벌써부터 고품격의 공연들이 예정돼 있어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283석 규모의 퍼포먼스홀은 점프 우리 춤 향연 마당놀이 뮤지컬 오페라 등이 공연된다.


또 전시실은 현대사진 50여 점이 전시되는 ‘숲에서 꿈꾸다’란 주제로 사진전 등이 11월말까지 전시된다.

북서울 꿈의 숲 중앙 부분에는 또 다른 유명 식당이 자리해 눈길을 끈다.


‘라 포레스타‘로 이름붙여진 이탈리안 레스토랑 앞에 공연장이 마련돼 음식을 먹으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인기공연장이다.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가수 안치환이 공연을 해 인기를 모았다.


아트센터와 전망대 사이에 있는 중식당 메이린도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망 좋은 곳에서 자장면 한 그릇(4500원)을 먹는 재미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공연장은 이달말까지 매일 오후 북서울 꿈의 숲 개관 페스티벌을 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술관은 1,2층에 과학놀이 체험관이 있어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층 과학놀이체험관에는 안개도넛 회전하는 모래판 혼돈의 바다, 회전하는 원반, 유령용수철, 솟아오르는 마그마가, 2층에는 흔들리는 땅 파도만들기 등이 있어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어 좋아한다.

특히 미술관 2층 야외카페에는 커피와 와플 등을 저렴하게 팔아 놀러온 가족이나 연인들이 잠시 쉬어가는 인기 장소다.

‘북서울 꿈의 숲’ 중심부에는 높이 7m의 월광폭포와 애월정(정자)을 끼고 있는 대형 연못 ‘월영지'를 비롯해 서울광장의 2배 크기인 대형 잔디광장이 자리 잡고 있다.

월영지 주변에는 전통 한옥 ‘창녕위궁재사(등록문화재 제40호)’가 전통의 향기를 한껏 뿜어낸다.


특히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49.7m의 전망대는 ‘북서울 꿈의 숲’의 특별한 명소다.


북쪽으로는 삼각산 도봉산 수락산의 절경이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남산과 한강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북서울 꿈의 숲 2828개 수목과 30개 의자 시민 기부


녹슬고 낡아 방치되었던 드림랜드가 전통과 자연, 문화시설 등이 다채롭게 어우러진 생태공원 ‘북서울꿈의숲’으로 조성되어 오는 10월 17일 개장식을 가진다. 강북지역 시민의 쉼터로 자리 잡게 될 ‘북서울꿈의숲’ 은 조성 과정에 직접 시민이 참여했다.


지난 3월, 시민참여 가족나무심기 행사를 비롯해 천만인의 숲, 천인의의자 등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이 진행되어, 17일 개장식에 앞서 후원자들이 함께하는 ‘기부 인증식’을 가진다. 이번 북서울꿈의숲에는 2,828개의 수목과 30개의 의자가 시민들에 의해 기부되었다.


◆추진과정


북서울 서울숲은 김현풍 강북구청장이 2002년부터 추진해 왔다. 김 구청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서울시에 당시 서울랜드를 공원으로 개발해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 2006년 12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북구청을 방문하자 이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에 따라 오세훈 시장이 2007년 10월 11일 북서울 꿈의 숲 조성을 시장방침으로 정했다.


이후 국제현상공모와 마스터플랜 발표(2008년 4월 24일), 설계용역,환경 교통영향평가,디자인심의,건설기술심의(2008년 5~7월)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20일 착공해 1년 동안 공사를 마치고 지난 17일 준공했다.


북서울 꿈의 숲은 이처럼 오세훈 시장이 결단을 내려 조성했지만 사실상 민선4기 김현풍 강북구청장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한편 북서울 꿈의 숲 총 사업비는 보상비 2424억원, 공사비 936억원, 부대비 79억원 등 모두 3439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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