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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외고 입시 마무리 이렇게 하세요"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2010학년도 외고 입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메가스터디의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www.mbest.co.kr)가 올해 외고 입시전형을 토대로, 2010학년도 외고 입시의 주요사항을 정리하고, 전형요소별 마무리 학습법을 제시했다.


2010 외고 입시 주요사항 = 올해 외고 입시는 지역제한제, 중복지원 금지, 영어듣기평가 문제 공동출제, 지필형 구술면접 폐지, 내신 성적 반영비율 증가 등 어느 해보다 변화의 요소가 많다.

특히 서울, 경기권 외고에서는 학교마다 전형요소와 내신 성적 반영방법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영어듣기평가 문제 공동출제로 난이도는 예전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외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다면 작은 실수가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또 인성에 대한 구술면접 실시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적인 요소, 가치관,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영어듣기평가 대비 학습법= 올해 영어듣기 평가는 서울, 경기 지역별로 공동 출제되기 때문에 난이도 면에서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 유형에는 큰 변화 없이 어휘 수준과 발음의 빠르기로 난이도가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들어 텝스 유형의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므로 이에 대비한 어휘, 표현 등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외고 듣기평가에 있어서 대표적인 빈출 유형은 대화형과 장문형 듣기 문제다. 대화형 유형은 조금은 빠르게 진행되는 대화에서 언급되지 않는 내용을 찾는 문제와 전체 내용을 요약해 핵심적인 요소를 찾는 문제 유형이다. 주어지는 그림 또는 보기를 미리 살펴 내용을 예상해야 하는 순발력이 필요하며 특히 접속사를 유의해서 듣는 것이 중요하다.


장문형 듣기 문제는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길게 들려주는 내용에서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을 메모하면서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처럼 영어 듣기는 순간적인 판단력과 사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토대로 유형을 점검한 후 실전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경기 지역은 11월14일, 서울 지역은 12월8일에 듣기평가를 실시한다.


구술면접 대비 학습법 = 구술면접은 지난해와 전혀 다른 문제유형과 방식으로 진행되며, 구술면접이 당락에 주요 변수가 되지 않도록 교과서를 활용하거나 교과지식을 묻는 문항이 배제된다.


또 평가항목을 세분화하여 점수 차를 최소화해 변별력을 줄일 예정이다. 그러나 발표력, 토론식 모둠면접 방식 등에서 상대적인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구술면접은 대부분의 외고에서 제시문을 통한 질의응답 형식의 토론(토의)식 모둠면접과 개별면접 방식으로 실시될 것이다.


토론(토의)식 모둠면접에서는 공동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주장으로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논리적이고 일관된 주장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상대방의 생각과 주장을 존중하는 태도도 평가할 수 있다.


개별면접은 제시된 지문과 문항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고 면접관 앞에서 발표하고 질문을 받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개인의 인성과 진로, 학업계획, 독서활동에 대한 개별질문 및 특별한 답이 없는 여러 상황에 대한 개인적 생각과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는 문항도 출제 예상되기 때문에 제시문에 대한 이해능력과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술면접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방식으로 치르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선 불안할 수 있지만, 외고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 모두가 같은 상황임을 명심하고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차분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신의 독서경험과 최근 시사현안들은 필수적으로 정리해야 하며 외고를 준비하는 주위 친구들과 함께 특정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연습도 해 봐야 한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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