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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화 한국타이어 사장 "연 1억개 생산체제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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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공장 증설, 동남아권 신규 공장 추진
오는 2014년 '글로벌 톱5' 도약 비전 발표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향후 5년 내에 연간 1억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

한국타이어가 오는 2014년까지 업계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이른바 '5-1-1' 비전을 공개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23일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4년까지 '글로벌 톱5'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 때까지 연 10억달러 글로벌 EBITDA 달성, 연간 1억개 타이어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서승화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뚫고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일궜다"며 "오는 4분기 이후부터 만만찮은 여건에서 성과를 내야하겠지만, 글로벌 신시장 개척과 생산량 증대 및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 등을 추구하면서 브리지스톤, 미쉐린, 굿이어와 같은 글로벌 톱 브랜드와 견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1억개 생산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헝가리 공장 증설과 별도로 동남아권에 제6공장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 사장은 "유럽시장 성장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2011년 증설 완공 예정인 헝가리 공장에서 연 500만개를 추가 생산하고, 동남아권에 연 1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프라와 임금 대비 노동경쟁력이 뛰어난 3~4개 지역을 대상으로 채산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국내 금산과 대전에서 연 44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가흥과 강소공장(2900만개)와 헝가리(500만개)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고성능타이어(UHPT) 비중을 확대해 영업이익율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서 사장은 "물량 자체만 놓고 보면 글로벌 선두업체 수준에 올라와있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아직 7위에 머물고 있다"며 "현재 20% 수준인 UHPT 물량을 연 2~3% 꾸준히 늘려나가 마진 폭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오는 2012년 유럽이 실시하게 되는 친환경 규제 기준에 대한 대응책도 내놓았다.


그는 "타이어 성능과 친환경 기준 등을 제품에 명시해야하는 기준이 유럽에서부터 도입돼 미국 등 세계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며 "연간 총 매출액 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품질향상 및 친환경에 대한 니즈를 만족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시장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티스테이션(T-station)등 유통망 확대로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유통투자 및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시장점유율 20% 이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시장을 제2의 홈 마켓으로 설정한 만큼 점유율 상승과 시장 프리미엄화 주도라는 두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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