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이 월가 기업들을 상대로 한 보수 삭감 조치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케네스 파인버그 미 재무부 급여 차르(Pay Czar·급여 업무 최고책임자) 공로가 크다며 치하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파인버그에게 금융권의 과도한 보수 지급과 위험관리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겼었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파인버그는 자신의 임무를 이를 훌륭히 해낸 만큼 칭찬 받을 만하다"며 파인버그를 한껏 치켜세웠다.
파인버그의 주도로 미 재무부는 정부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7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수를 가장 많이 받는 상위 25명의 임원들에 대한 현금 지급액을 지난해 대비 평균 90% 삭감하도록 지시할 계획이다.
7개 기업은 재무부로부터 구제금융을 가장 많이 끌어다 쓴 순서대로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제너럴모터스(GM)와 금융 자회사, 크라이슬러와 그 금융자회사가 선정됐으며 재무부는 이 계획을 수 일 내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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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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