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담합조사에 “너무한 것 아냐”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증권사들 사이에 CD금리 상승이 증권사 탓이냐며 볼멘소리가 자자하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금융감독원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산출방식이 적정한지 여부를 놓고 실태점검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 증권사의 CD관련 담당자는 “CD금리 입력을 말단직원이 한다고 하지만 실제 입력을 말단직원이 할 뿐 금리결정을 위해 당일 발행물이나 은행채 동일만기물 등 움직임을 비교하고 내부상의를 거친다”며 “최근 증권사들도 스왑 등 여러 가지 걸려있는게 많아 굉장히 신중히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권사들이 무슨 담합을 한다고 조사를 하는지 모르겠다. 항상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 같다”고 푸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CD관련 담당자도 “CD가 거래되는 데로 금리를 띄울 경우 아마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어떤 때는 MMF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민평대비 20bp에서 30bp 높게 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2.8%였던 CD금리가 다음날 3.0%로 고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콜금리가 3% 가는데 CD발행이 없다고 2.8%를 유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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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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