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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누드 습격사건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의 한 주유소 편의점에 벌거벗은 청년들이 뛰어들어 여점원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14일 오후 6시 40분(현지 시간) 데번주 킬밍턴 소재 텍사코 주유소 편의점으로 벌거벗은 청년들이 난입해 남성 잡지들을 훑어본 뒤 달아났다고 20일 전했다.

이들의 벌거벗은 모습은 편의점 폐쇄회로 감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 가운데 한 사내는 휴대전화로 황당한 해프닝을 촬영하고 있었다.



여점원(22)은 이를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겁에 질린 여점원은 마침내 정신을 가다듬고 낄낄거리며 웃는 누드의 청년들에게 나가달라고 소리쳤다.

뒤 늦게 현장에 도착한 편의점 매니저 고부 라살링엄은 “여점원이 놀란 나머지 울고 있을 뿐이었다”고.


그는 “장난인 줄 알지만 편의점은 엄연한 공공 장소이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다”며 “아이나 다른 여성들이 있었다면 어쩔 뻔했는가”라고 반문했다.


경찰은 청년들에게 자수를 권했다. 자수하면 그나마 가벼운 벌로 그칠 수도 있다는 것.


현지 경찰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벌거벗은 청년 모두 2003년 제정된 ‘성범죄법’으로 처벌 받게 된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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