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550,309,0";$no="200910161614115409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교외의 한 전철역에서 갓난 아기를 태운 유모차가 철로 위에 떨어져 마침 역내로 진입하던 전동차와 부딪쳤으나 다행히 무사하다고.
16일(현지 시간) 호주 일간 헤럴드 선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아기에게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생후 6개월 된 아기는 전동차 밑에서 무사히 구조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머리에 생긴 조그만 혹 말고는 멀쩡했던 것.
사고는 15일 오후 4시가 조금 지난 시각에 일어났다. 갓난 아기가 타고 있던 세 발 유모차는 철로 쪽으로 서서히 굴러가 뒤집히며 떨어졌다.
기겁한 전동차 운전기사가 급제동을 걸었으나 차량은 30m나 더 나아갔다. 시속 35km로 유모차와 충돌한 셈이다.
목격자들은 공포에 질려 아기에게 가망이 없으리라 직감했다. 그러나 몇 분 후 앰뷸런스가 출동하고 아기는 놀랍게도 안전하게 엄마 품에 인계됐다.
아기는 뒤로 조금 튕기면서 옆머리에 조그만 혹만 생겨 이날 밤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구조요원 존 라이트는 “정말 운 좋은 아기”라며 “아기가 안전하게 탑승할 때까지 부모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모차와 관련된 이런 사고는 과거에도 몇 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