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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에서 시간여행자 ‘헨리’ 역을 맡은 에릭 바나와 그의 아내 ‘클레어’로 분한 레이첼 맥아덤즈이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전세계 500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감성 로맨스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 영화 '트로이'의 에릭 바나와 '노트북'의 레이첼 맥아덤즈가 각각 시간여행자 ‘헨리’와 그의 아내 ‘클레어’로 분했다.
이번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은 ‘헨리’와 ‘클레어’가 아닌 배우 에릭 바나와 레이첼 맥아덤즈가 '시간여행자의 아내'에 대해 설명한 것. 소설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먼저 접한 레이첼 맥아덤즈는 "책에서 봤던 ‘클레어’가 스크린에서 살아나면 어떤 모습일지 많은 상상을 했으며, 이 역할이야말로 그 동안 내가 꿈꿔왔던 캐릭터"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시간여행을 떠나는 ‘헨리’를 늘 이해하지만 평범한 삶을 꿈꾸는 ‘클레어’의 캐릭터와 에릭 바나와의 작업이 자신에게 매우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연기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또 "영화 속 ‘헨리’가 경험하는 시간여행에 대해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다면 과연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며 호기심을 내비치고 있다.
‘헨리’ 역의 에릭 바나는 "로베르트 슈벤트케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에 늘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와 소설의 영화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 뒤 ‘헨리’ 역을 맡기로 결심하게 되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헨리’를 연기하는 동안 스스로도 헷갈렸을 정도였으며, 극 중 ‘헨리’와 ‘클레어’의 만남이 어디까지가 운명이고, 의지였는지 고민했다"며 촬영 과정에서 느낀 소감을 털어놨다.
그가 캐릭터를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를 거쳤는지 가늠할 수 있는 이번 인터뷰에서 에릭 바나는 아울러 ‘헨리’의 변하는 모습이 그의 수염을 통해 드러나게 된다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관람팁까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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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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