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키움증권은 21일 동국제강에 대해 4분기 실적 개선 폭이 철강업체 중 가장 탁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종재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철강업체 주가 상승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동국제강의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다"며 "이유는 조선업황의 부진과 내년 이후 후판 공급 과잉 우려 때문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조선 업황의 회복은 예상하기 어려운 시점이다"면서도 "내년부터 후판 공급 과잉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제철 150만t, POSCO 200만t, 그리고 동국제강의 150만t을 포함해 내년에만 500만t의 생산 능력 증가가 이뤄진다"며 "그러나 풍부한 건조 예정물량과 수입 대체 효과, 수출 확대, 후판 관련 신수요 확대를 통해 후판 공급 과잉 상황이 본격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POSCO, 세아베스틸과 함께 실적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기존 2800억원에서2950억원으로 5.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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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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