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음료업체 코카콜라는 3분기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이 8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81센트를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중국과 멕시코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순이익은 19억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18억9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80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2%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1억5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중국과 멕시코에서는 각각 15%, 9% 판매 증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에서의 판매 저조가 매출 하락을 이끌었다. 북미에서의 매출은 4%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보다 악화됐다.
코카콜라의 무타르 켄트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 지출 심리가 회복될 기미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8일 세계 2위 음료업체인 펩시코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이 주당 1.0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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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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