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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상장 철회신고서 제출(상보)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포스코건설이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를 무기한 연기했다.


20일 포스코건설은 공시를 통해 "최종 공모가액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기로 했다"며 "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대주주인 포스코와 주관사인 대우증권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IPO 일정을 철회했다. 포스코건설의 주당 공모희망가격은 10만~12만원 선이었으나 그보다 낮은 수준인 8만원 정도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낮은 공모가의 원인으로는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수요예측결과 우리가 예상했던 목표가보다 낮은 수준인 8만원 정도로 나왔다"며 "꼭 올해가 아니더라도 포스코건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상장을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김강오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외시장에서도 10만원~12만원 선에서 거래되던 포스코건설인데 8만원 정도는 너무 낮은 가격"이라며 "현금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포스코 입장에서는 굳이 무리해서 상장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당초 포스코건설은 오는 21~22일 공모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총 공모금액이 1조원대 안팎으로 추산돼 올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혀왔다.


한편 전날에는 한국전력기술이 오는 29일을 목표로 추진해온 IPO를 잠정 연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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