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신영증권은 20일 LG텔레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평이했으나 주가에는 합병 실적이 더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천영환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이 3분기 매출액 1조2715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부진에서는 완전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신영증권의 예상은 하회했다"며 "경쟁 감소에도 불구하고 보조금 대상자당 유치비용이 전분기보다 오히려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보통 신규·기변 가입자에게는 통신사가 보조금을, 제조사가 장려금을 함께 지원하는데 이번 분기에는 단말기 발주 감소로 제조사로부터의 장려금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통신사의 보조금 수준은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유치비용이 약 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천 애널리스트는 "단독 실적이 아닌 LG데이콤 및 LG파워콤과의 합산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최근 합병을 선언해 3사의 주가 또한 합병 법인의 실적에 따라 밸류에이션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향후 주가 흐름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20일 발표되는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합산 실적을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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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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