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LG텔레콤은 올 3분기 매출 1조2715억원, 서비스 매출 921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당기순이익 927억원을 실현했다고 19일 밝혔다.
3분기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8547억원) 대비 7.8%, 직전분기(9002억원) 대비 2.4% 증가한 9216억 원을 기록했다. 월 평균 가입자당 매출액은 3만 4988원으로 전년동기(3만4418원)대비 1.7%, 직전분기(3만4532원)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인 OZ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806억원) 대비 6%, 직전분기(848억원) 대비 0.7% 증가한 854억원을 달성했다.
OZ 가입자는 9월말 기준으로 95만명을 기록해 LG텔레콤의 총 가입자 대비 약 11%의 비중에 도달한 상태이다. OZ 가입자의 무선인터넷 이용율은 평균 무선인터넷 이용률 대비 2배 이상 높은 80% 수준으로 가입자 월평균 매출액 역시 OZ 비가입자 대비 약 2배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데이터서비스 가입자당 매출액도 전년 동기(4115원) 대비 12.9%, 직전 분기(4538원) 대비 2.4% 증가한 4644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230억원) 대비 9.6%감소, 직전분기 (581억원) 대비 91.2% 증가한 1111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27억원으로 전년동기(994억원) 대비 6.8%감소, 직전 분기 (383억원) 대비 141.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대비 증가한 것은 3분기 중반 이후 가입자 유치경쟁 완화에 따른 시장안정화 단계로 진입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3분기 마케팅 비용도 전년동기(2212억원) 대비로는 25% 증가했으나, 직전분기(3220억 원) 대비 14.1% 감소한 276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서비스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전년 동기(25.9%) 대비 4.1%p증가, 직전 분기(35.8%) 대비 5.8%p 감소한 30.0%였다.
이에 따른 3분기 순증가입자도 직전분기의 18만7000명 대비 약 51% 감소한 9만1000명으로 이로써 LG텔레콤의 총 누적가입자수는 862만명이다.
2009년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네트워크 및 IT투자 등으로 1170억원이 집행됐으며, 회사의 미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초 계획한 투자는 연내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김상돈 LG텔레콤 CFO(상무)는 "내년 1월 1일자로 LG텔레콤이 LG데이콤 및 LG파워콤과 합병키로 함에 따라 통합 LG텔레콤은 총 자산 8.5조 원, 총 매출 8조 원 규모의 유무선 통신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며"향후 LG텔레콤은 기존 3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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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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