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신영증권은 14일 LG텔레콤에 대해 LG데이콤, LG파워콤과의 합병을 고려할 때 현금 흐름의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천영환 애널리스트는 "신주 발행에 의한 희석을 감안할 때 LG데이콤과 LG파워콤과의 합병에 따른 주당순이익(EPS)의 개선 폭은 크지 않다"면서도 "합병 후 동사의 현금 흐름은 합병 전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천 애널리스트는 "합병 전에는 경쟁이 격화되거나 주파수 비용이 예상보다 클 경우 안정적인 배당이 어려웠던 반면 합병 후에는 현금흐름 회수기에 진입한 LG데이콤 및 LG파워콤으로부터의 현금흐름 활용이 가능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천 애널리스트는 "합병에 따라 동사의 배당 여력이 크게 개선되고 안정적인 배당 및 투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차세대 배당주로 부각됨에 따라 외국인의 사자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천 애널리스트는 "향후 배당 여력이 늘어나고 배당주로 재차 자리매김 함에 따라 외국인의 선호도 증가와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더불어, 합병 시 외국인의 지분율 또한 기존 대비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의 매수 여력이 증가한다는 측면 또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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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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