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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전면에 나선 코스닥 510선 근접

외인 이상한 행보 지속…변동성 큰 종목에 베팅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기관이 오랜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전면으로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 5월 코스닥 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한 후 줄곧 주식 비중을 줄여나가던 기관은 최근 7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이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한 덕분에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9포인트(0.14%) 오른 508.95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억원, 42억원 규모의 물량을 쏟아냈으나 기관은 9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200원(0.47%) 오른 4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소디프신소재(4.07%)와 태광(3.65%), GS홈쇼핑(3.83%)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1.31%)과 태웅(-1.75%), 하나투어(-1.92%), 포스데이타(-6.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외국인들의 매수 상위 종목.
주식수 기준으로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오른 글로웍스메가바이온, 큐로컴, 코디콤 등은 최근 기업의 재무가치 보다는 재료에 의해 주가가 요동쳤던 종목으로 분석됐다. 이들 종목에 외국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조만간 호재가 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이 2232억원에 달하는 글로웍스는 이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다이와 증권에서 160만주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반면 기관은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으로 비중을 늘려가 외국인의 매매방식과 대조를 이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종목 포함 402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종목 포함 499종목은 하락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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