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150원선, 유로·달러 1.50달러, 다우 1만선 등 주요 레벨 방향 관건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지난주 환율 1155원선을 비롯해 다우 1만선, 코스피 1700선이 무너지는 등 각 시장의 의미있는 숫자들이 향연을 펼치고 있다. 환율을 둘러싼 증시, 글로벌달러 주요 레벨의 방향성은 어디로 갈까.
일단 원·달러 환율에 가장 큰 방향키가 되고 있는 것은 글로벌 달러 약세의 방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1.4970달러로 1.50달러를 앞두고 돌아섰다.
그간의 글로벌 달러 약세가 주춤하면서 일시적 반등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글로벌 달러약세에 편승했던 환율 하락기조도 다소 조정을 받는 분위기다. 그러나 대세가 하락이라는 시장 심리가 아직 돌아서지는 않은 만큼 글로벌 달러 강세 전환을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어 보인다.
국내 증시는 1700선 레벨을 단기 고점으로 방향을 틀었다. 19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619.46으로 20.90포인트가 내려 이제는 1600선 하회 가능성마저 엿보이는 형편이다.
미국 다우지수 역시 1만선이 붕괴되면서 조정 장세로의 진입을 이끌고 있다. 이같은 증시의 약세 전환은 지난 9월중 80원 넘게 급속도로 하락하던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지지선이던 1150원대를 본 후 발길을 돌렸다.
저점 매수세와 더불어 역외 비드가 촉발되면서 환율은 한차례 1170원대로 튀어오른 상태다. 다만 이같은 상승세가 1170원대 후반에서 대기 중인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외국인 주식 자금 등에 부딪혀 제한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마냥 반등세를 예상하기에도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이제는 1180원선이 반등 가능성의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역외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한때 1180원을 찍은바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에 안착할 경우 단기간의 기술적 조정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급에 따른 조절은 있겠지만 어느 정도 단기 급락에 따른 되돌림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솔솔 나오고 있다.
외환당국 역시 환율이 한번 1150원대를 보자 이를 단기 저점으로 환율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레벨을 높일 가능성을 보고 있는 분위기다. 일단 증시 하락과 주말부터 역외의 숏커버가 유발된 점은 이같은 당국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1170원대 후반에서 계속 나오면서 환율 추가 상승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줄고 다른 아시아통화는 뉴트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물량 부담이 적지 않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 롱마인드가 많은 만큼 1180원선 진입이 가능하기는 하겠지만 중요한 레벨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며 "다만 최근 글로벌 달러 약세 조정과 주식시장 안정성 문제가 어떻게 갈지가 환율 반등 가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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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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