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다음 주가가 나흘 연속 상승세다.
19일 오전 9시20분 현재 다음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29%) 상승한 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계 창구인 메릴린치를 통한 매수세가 강하다.
대우증권은 다음에 대해 새로운 광고 대행 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다음 주가에는 새로운 광고 대행 계약이 가시화되는 것과 구글의 3분기 실적 호전 등 온라인광고 경기 회복세가 확인되면서 4분기와 2010년의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3분기 실적 발표 때에는 새로운 검색광고 대행사 선정(혹은 갱신)을 구체화하겠다고 언급했고 12월 말인 현 대행사와의 계약 기간 종료는 임박하고 있다"며 "어떤 검색광고 대행사와 계약하던 현재의 NHN CPC(Cost Per Click) 단가 수준으로 다음의 CPC 단가가 30~50%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의 분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3분기에 올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플러스(3.3%)를 기록할 전망이고 4분기에는 연말, 크리스마스의 성수기 효과, 경기회복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대(10.2%)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에 집중됐던 마케팅, 인건비 등 비용 사용 계획은 이월되거나 취소되면서 올해 가이던스(OP 마진 11~13%)를 상회하는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다음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3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이어 2010년 실적이 올해 대비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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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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