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회복에 가속도가 붙은 중국 경제가 올해 3분기 9% 성장했을 것이라고 중국내 경제전문가들이 추정했다.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의 자오진핑(趙晋平) 대외경제연구부 부부장은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3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9%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은 지난 2분기 7.9% 성장했으며 1,2분기 합친 상반기 7.1%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자오 부부장은 "수출은 비록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외부 환경이 호전되면서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은 예전만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수출입은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감소율은 줄어들었다. 9월 무역액은 2189억4000만 달러로 10.1% 감소했지만 전달인 8월에 비해서는 14.2% 증가했다.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의 왕퉁산(汪同三) 선임 연구위원은 "지난 3분기 기저효과로 인해 중국 경제가 9% 이상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인 좡젠(莊健) 아시아개발은행 선임연구원은 8.5~9%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 경제성장은 강력한 정부 정책에 달려있다"며" 성장속도면에서 다른 나라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다"고 말했다.
좡 연구원은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들도 내놓은 중국 경제 전망도 밝다.
자오퉁(交通)은행은 하락 추세를 지속하는 물가 지수도 그 폭이 완만해지고 있다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9%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가 3분기에 9.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오는 22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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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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