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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심 드러낸 외인 '지수선물 216p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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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평선 회복시도 실패→한때 5일이평선 붕괴로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증시가 힘겨웠지만 상승흐름을 이어갔고, 외국인의 대규모 현물 매수가 지속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이틀 연속 전개됐던 20일 이평선 회복시도가 실패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은 커졌고 오후 한때 지수선물은 오히려 5일 이평선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해 경계감을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16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0포인트(-0.74%) 하락한 21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부터 분위기는 심상찮았다. 뉴욕증시 상승이 이어졌지만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15포인트 하락한 217.25로 약보합 개장했던 것.


이내 반등하면서 상승탄력을 회복, 219선을 뚫고 올라갔던 지수선물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개장 30분만에 고점(219.10)을 확인됐다. 지수선물은 정확히 9시31분에 고점 209.10을 터치했는데, 전날에도 정확히 9시31분에 219.45의 고점을 확인했었다.

이후 지수선물은 장 마감까지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고 저점(214.70)을 확인한 시간은 오후 2시48분이었다. 그나마 마감 직전 무너졌던 5일이평선을 다시 탈환했고 동시호가에서 0.15포인트 낙폭을 줄인 점이 위안거리였다. 지수선물은 이틀째 음봉을 형성했다.


오전 한때 3000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던 외국인은 마감 기준으로 1892계약 순매도해 3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813계약, 기관은 728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19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59억원 순매수에 그쳤던 반면 1135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된 비차익거래가 돋보였다.


거래량은 25만9244계약으로 미진한 편이었다. 미결제약정은 2136계약 줄어들어 누적 규모가 하루만에 다시 11만계약을 밑돌았다.


평균 베이시스는 0.38포인트를 기록해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89포인트를 기록해 3거래일만에 콘탱고로 전화했을 뿐만 아니라 이론가에도 바짝 다가섰다. 마감 괴리율은 -0.01%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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