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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폭 여두목 男 노리개로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이 조직폭력배 여두목으로 인해 요즘 한창 떠들썩하다.


중국청년보는 쓰촨성(四川省) 충칭(重慶)에서 폭력조직 결성과 카지노 불법 운영 등으로 구속된 셰차이핑(謝才萍·46)의 재판 내용을 16일(현지 시간) 자세히 소개했다.

당국은 충칭의 폭력조직들에 대한 수사를 이미 마친 상태다. 공판은 충칭 제5중급인민법원에서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셰는 폭력조직 결성, 불법 카지노 운영 외에 마약 밀매, 불법 감금, 뇌물 제공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셰는 20명으로 폭력조직을 결성하고 불법 도박장 20곳을 운영해왔다. 이들 도박장에서만 연간 200만 위안(약 3억4000만 원) 이상의 순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당국은 충칭의 모 파출소 부소장으로 재직한 궈성(郭勝)과 경찰관 간융(甘勇)도 수뢰 혐의로 기소했다. 셰는 이들에게 비호 대가로 18만 위안을 건넸다.


셰는 ‘범죄전쟁’으로 직위 해제된 전 충칭 사법국장 원창(文强)의 제수로 남성 16명과 ‘부적절한 관계’도 맺어왔다.


셰는 부적절한 관계의 대가로 이들 남성에게 돈을 건넸다. 일례로 한 남성에게는 승용차 구입 및 미용실 개설 비용으로 24만 위안까지 건네기도 했다.


셰는 원의 비호 아래 2005년부터 충칭에서 도박장을 불법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셰는 충칭 당국이 범죄전쟁을 통해 체포한 폭력조직 두목 19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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