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최근 3주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상승한데다 Fed가 북동부 지역의 제조업경기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5bp 상승한 연 3.46%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2일 5월이후 최저수준인 3.10%를 기록한 이후 금일까지 37bp나 상승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4bp 올라 연 0.96%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2년-10년만기 금리차는 2.53%p를 기록해 지난 9월이후 가장 벌어져 일드커브가 스티프닝됐다. 10년만기 국채금리와 TIPS간 스프레드도 1.97%p를 나타내며 최근 두달사이 가장 벌어졌다. 지난 5년간 평균 스프레드는 2.18%p였다.
이날 뉴욕 Fed가 발표한 미국 필라델피아연준지수가 1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 12.0을 밑도는 수치로 2007년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9월 14.1보다 떨어졌다. 다만 이 지수가 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미 경기가 여전히 회복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7.08포인트(0.5%) 상승한 1만62를 기록해 전일에 이어 1만선대를 이어갔다.
한편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51만4000명을 기록해 전주대비 1만명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상품가격은 상승한 반면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금 선물가격이 온스당 1072달러를 기록했고 WTI도 배럴당 77달러를 나타냈다. 유로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도 1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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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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