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 1.8% 상승 주도..中상하이 3000 돌파후 되밀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지수가 1년여만에 1만포인트를 회복했다는 소식에 15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 상승으로 화답했다. 일본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수출주가 힘을 냈다.
일본 증시는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전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78.44포인트(1.77%) 오른 1만238.65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9.77포인트(1.09%) 상승한 904.11로 마감돼 하루만에 다시 900선을 회복했다.
소니(3.59%)를 필두로 파나소닉(3.01%) 혼다(1.81%) 캐논(1.73%) 등 수출주가 일제 상승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파나소닉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일본제철(3.11%) 코베 제강소(3.03%) 등 철강주도 수요 회복 기대감을 안고 일제 급등했다.
8개 분기만에 영업이익을 달성한 엘피다 메모리는 2.94% 상승했다. 도시바(3.86%)도 동반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인펙스 홀딩스는 2.61% 올랐다.
중국 증시는 상승탄력이 줄긴 했지만 3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9.26포인트(0.31%) 오른 2979.79로 마감됐다. 장중 3000선을 돌파, 3014.26까지 올랐다가 되밀렸다. 상하이B 지수는 0.43포인트(0.21%) 상승한 204.01로 마감됐다.
글로벌 증시 랠리 분위기에 지표 호재가 더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9월 중국 70대 주요도시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올랐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9월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어난 79억 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9월 주택가격이 1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완커(0.44%) 바오리 부동산(1.57%)이 동반상승했다.
자동차 판매 급증 효과가 이어지며 상하이 자동차(2.56%) 안후이장후이 자동차(3.06%)는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주도 일제 상승했다. 증시 활황으로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1, 2위 증권사인 중신증권과 하이퉁증권이 각각 1.80%, 1.01% 올랐다. 선전 증시에 상장된 홍위안증권(3.49%) 궈위안증권(4.76%) 노스이스트증권(1.95%) 일제 상승했다.
홍콩 증시도 3일 연속 올랐다. 항셍지수는 112.60포인트(0.51%) 오른 2만1998.08, H지수는 81.97포인트(0.64%) 상승한 1만2859.71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4.65포인트(0.19%) 오른 7710.4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모스가 6.85%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베트남 VN지수도 11.73포인트(1.94%) 오른 617.38로 마감돼 이틀 연속 올랐다.
싱가포르와 인도 증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시간 오후 5시40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보합권 공방 중이며, 인도 센섹스 지수는 0.6%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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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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