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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나소닉, 발칸-아프리카 점령 나서

고성장 기대되는 발칸-아프리카 지역 영업망 확충 나서, 삼성 약진 의식 고가 저가 전략 병행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빠르게 성장하는 아프리카와 발칸 지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최근 발칸 지역 8개 국가를 뿐만 아니라 멕시코,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터키 등의 국가들을 중기적 사업 확장 지역으로 설정했다. 회사는 내년을 기점으로 관련 지역 매출이 연 2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 현재 투자 중인 브릭스 지역(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매출 성장률 10%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발칸지역에서의 평면 TV 및 각종 전자제품 판매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현지 5개 전자제품 유통업체들과의 제휴를 맺고 시장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파나소닉은 향후에도 판매망을 꾸준히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파나소닉은 최근 아프리카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파나소닉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연내 나이지리아 사무소를 열고 자국민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을 적극적으로 고용하여 판매와 애프터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고사양의 플라즈마 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 중남부 지역의 판매망 확보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소닉은 고가제품 뿐만 아니라 저가제품 판매도 병행,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파나소닉이 관련 지역에서 종전에 보기 힘들었던 저가 전략을 병행하는 것은 현재 약진하고 있는 한국의 삼성과 LG 전자를 의식한 행보"라고 분석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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