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외환시장, 하루 거래규모만 3조 달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 세계적으로 외환거래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대형 은행들도 앞 다투어 외환 업무 확장에 나서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부분의 대형 은행들은 이미 외환거래 확장에 들어간 상태다. 도이체뱅크, UBS, 바클레이스 등이 일찌감치 외환거래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인 반면 BNP파리바,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 소시에테 제네랄 등이 뒤늦게 외환거래 확대에 나섰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외환시장의 하루 거래규모만 3조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은행 역시 외환매매로 얻는 수익이 작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외환사업 확대로 수익을 내려는 은행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고객들은 더 많은 환차익을 거두기 위해 거래 은행을 다양하게 넓히고 있어 후발주자들이 외환거래 부문을 확장하기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외환거래 확장으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크레디트 스위스를 들 수 있다. 2008년 업계 시장점유율 14위였던 이 은행은 지난 5월에는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UBS의 외환전문가 마틴 위드만을 영입하는 등 외환 거래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친 것이 주력했던 셈.
위드만은 "헤지펀드 등을 취급하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던 크레디트 스위스의 거래 문화를 전면적 외환 서비스 제공으로 바꾸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은행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외환거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스탠더드 차타드는 기존의 시장을 공략하기보다는 주로 신흥시장의 외환거래에 주력할 전략을 세웠으며, 일본 노무라는 최근 30명 규모의 외환거래부서를 200명 규모로 늘렸다.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는 다음 달 자체개발한 외환거래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시장점유율 상승을 보여 온 바클레이스 역시 최근 업그레이드된 거래 시스템을 도입했다. 바클레이스의 닉 하워드 외환거래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일등 은행이 되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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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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