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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상장 계기 업계 4위 도약 선언

상장따른 유입자금 통해 영업력 강화 나설 것
여건 되면 보험사 인수합병 및 해외시장 진출도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동양생명이 증시 상장을 계기로 업계 빅 4사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국내 중소형 생보사의 입수합병(M&A)이나 해외 진출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중진 동양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월납초회보험료 기준으로 업계 6위권으로, 기업공개가 가시화된 지난 9월에는 90억 원의 월납초회보험료를 거둬들여 업계 5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0월 말까지 총자산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말)까지 자기자본 1조원 달성을 예상하는 등 생보사 BIG4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동양생명은 상장 후 유입자금의 활용을 통해 영업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따라서 텔레마케팅, 홈쇼핑, 방카슈랑스 등 신 판매채널에서의 강점을 적극 살리는 한편 설계사 채널과의 균형적인 발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중소형사 인수합병 및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박 부회장은 "충분한 자금이 마련되고 여건 및 상황이 갖춰지면 타 보험사의 인수합병도 적극 고려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직접적인 해외 시장 진출이나 해외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생보사 최초로 이뤄낸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대해서 성공적인 기업공개라고 자평했다.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이번 상장공모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경우 최초 배정물량인 40%(약 800만주)에서 우리사주 실권물량인 6%까지 추가로 총 46%(약 927만주)를 소화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캐나다의 대형 연기금인 CPPI Board( Canada Pension Plan Investment Board)를 비롯해 일본의 타이요 생명보험 등 다수의 해외 투자자들이 공모에 참여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의 생명보험사 내재가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적정가치에 대한 평가가 낮게 나타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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