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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 채권단에 출자전환 요건 수정 제안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파산위기에 처한 미국 은행 CIT가 290억 달러규모의 출자 전환 요건을 수정하려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채권자들이 채무 조정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CIT가 청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의 보고서가 나오자 CIT는 채권자들에게 요건 수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CIT는 파산 보호를 피하기 위해 기존 채권을 신규 발행 채권과 주식으로 전환하는 채무조정안을 채권자들에게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채권자들은 신규 채권 80∼90%와 주식의 94%를 돌려받는 출자 전환 요건을 만족스러워 하지 않았고 이에 신용평가기관은 이간 존스는 CIT 채권자들에게 조정안을 거부할 것을 권고했다.


CIT는 310억 달러 규모의 채무 가운데 최소 57억 달러를 줄이지 못할 경우 파산 보호(챕터 11)를 신청해야 할 상황이다.

크레디트사이트의 아담 스티어 애널리스트는 “CIT는 파산 보호를 피하기 위해 어떻게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채권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요건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트 리터 CIT 대변인은 언급을 피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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