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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내년 4000 포인트 돌파 가능"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중국(상하이종합지수) 증시가 내년 말 현 시점보다 35% 증가한 4000 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PCA자산운용의 중국 현지 계열사인 Citic-PCA의 데이빗 유 투자마케팅 본부장(부사장)은 16일 열린 중국 증시 전망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2011년 예상 실적을 기초로 할 때 19배 수준의 주가수익비율(PEF)을 용인하며 상하이종합지수 기준으로 내년말 4000포인트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현 시점 대비 약 30~35% 증가한 것이다. 유 부사장은 "중국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된 300개 대표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의 경우 4300포인트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사장은 중국 증시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로 ▲양호한 경제 성장, ▲출구전략 시행의 지연, ▲기업 이익 상승, ▲여름기간의 조정 등을 꼽았다.


유 사장은 "정부 주도적인 정책과 고정자산투자의 증가, 수출 경쟁력 확보 등을 고려할 때 내년 GDP성장률이 9%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인플레이션의 완만한 발생 예상으로 인한 금리인상 시행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이익 부문에서도 "원가절감으로 인해 기업 이익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의) 수익성 향상이 시장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유 부사장은 지금이 중국 주식에 투자할 적기라고 조언했다. 유 부사장은 "최근 들어 A주식과 H주식의 프리미엄 차이가 최소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이 경우 과거 두 시장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줘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수부사장은 "시장 트렌드가 방향에 변화없이 올 여름 조정이 있었다"며 "밸류에이션이 그만큼 높아진 지금이 중국 주식을 사기에 좋은 때"라고 설명했다.


한편 PCA자산운용은 이 같은 중국경제와 증시의 긍정적 전망을 토대로 지난 7일 '환헤지형 차이나 드래곤A 주식펀드'를 추가적으로 출시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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