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의 81% 수준에 그쳐…실투자액도 유치액의 60% 수준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의 해외투자유치 실적이 손학규 전 지사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투자액은 해외투자유치 실적에 비해 더욱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은재(한·비례) 의원은 15일 국회행안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민선 3.4기 MOU체결 해외투자유치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외 투자유치 실적이 3기에 비해 크게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선 3기 해외 투자 유치액은 총 140억66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민선 4기 유치액은 114억6800만달러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이의원은 밝혔다.
특히 실투자액의 경우 민선3기는 11개 국가 114개 업체와 총 140억6600만달러의 MOU를 체결해 93.5%인 131억4550만달러를 달했다.
하지만 민선4기는 10개 국가 64개 업체와 총 114억6800만달러의 MOU체결액 가운데 60%에 불과한 68억9230만달러만이 실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실제가동업체비율은 민선4기가 민선3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3기는 유치업체의 63%인 72개 업체가 가동하고 있고 민선4기는 유치업체의 73.4%인 47개업체가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보류중인 투자액과 진행중인 투자액을 모두 합산하더라도 민선3기 실제 투자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잔여임기 동안 보류중이거나 진행중인 투자유치를 차질없이 잘 마무리 짓도록 하고 해외 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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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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