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외국어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 사실상 외고 입시제를 폐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특수목적고인 외고를 특성화고 적용을 받도록 해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할 수 있는 개정안을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외고가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돼 현행처럼 전과목을 잘하는 우수한 학생을 뽑는 선발방식을 택할 수 없다. 자율형 사립고는 중학교 내신 성적 상위 50% 범위 내에서 선지원후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또 외고와 함께 특수목적고로 분류된 과학고는 연재고로 전환할 수 있는 개정안도 함께 발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국감에서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외고 입시 문제에 대한 지적에 대해 "외고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연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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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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