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일제에 항거해 조선물산장려운동과 젊은이들의 민족교육을 이끈 고당 조만식 선생 ‘59주기 추모식’이 16일 서울 YWCA 대강당에서 열린다.
고당조만식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병구 서울지방보훈청장, 남만우 광복회 부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당 조만식 선생은 평남 강서에서 출생해 오산중학교 교장으로 재임했다. 재임 중 3.1운동이 일어나자 교장직을 사임하고 평양에서 제2차 만세시위운동 조직 책임자로 활동했다.
활동 중 일본경찰에 체포돼 징역 1년형을 받고 평양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22년에는 민족경제의 자립을 위해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전개해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1923년에는 조선민립대학기성회를 조직했고 1927년에는 신간회를 결성에 참여해 평양지회장에 추대됐다.
1945년 11월에는 조선민주당을 창당하고 반공노선에 입각한 신탁통치반대운동을 전개하다 소련군에 의해 평양 고려호텔에 연금됐다. 1946년 1월에 행방불명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70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고 1991년 유발을 수습해 국립묘지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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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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