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英 FSA, 금융권 경영진 인사 영향력 확대

[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영국 금융감독청(FSA)이 은행과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권에 대한 규제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이제는 금융권의 경영진 선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SA는 최근 5000개 금융관련 회사에 서한을 보내 경영진 선임과정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우선 후보자들의 명단을 FSA 측에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FSA는 회사가 큰 위험에 닥쳤을 때 후보자들이 이를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 경험 등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해 평가하겠다고 명단 제공 요구의 이유를 밝혔다.


영국계 로펌회사인 슬로터 앤드 메이의 루스 폭스 변호사는 "FSA가 기업들의 경영진 인터뷰 과정에까지 간섭을 확대하려하고 있다"며 "인사권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있어서도 영향력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SA는 이미 1년 전부터 금융회사의 경영진 후보자 인터뷰를 실시하고 있으며 172명의 후보자 18명을 탈락시킨 바 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