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이어 현지 유통업체 인수의사 밝혀
$pos="L";$title="우마트";$txt="지엔종 우(Zianzhon Wu) 우마트 회장";$size="204,260,0";$no="200910151055240837474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롯데쇼핑이 경영권 인수를 검토중인 중국 내 대형마트 '타임스(Times)'에 대해 또다른 중국유통업체 우마트(Wumart)가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밝혔다.
지엔종 우(Zianzhon Wu) 우마트 회장은 14일 '제14회 아시아·태평양소매업자대회'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타임스 인수전은) 매각사 측이 개별 기업들과 접촉중인 사안이라 롯데가 참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며 "하지만 우리(우마트) 측에서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우마트는 현재 베이징, 톈진, 항주 등의 지역에서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600여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이징 시장에서는 1위, 중국 전체적으로는 7위 규모에 올라 있다.
우 회장은 "우마트가 성장해 오는 과정에서 신규 점포를 오픈하기도 하고 기존 중소형 유통기업을 인수해 덩치를 키우기도 했다"며 "상대가 어디든 좋은 제안이 온다면 적극 검토할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이 중화주의 국가이기는 하지만 유통 시장이 개방돼 있어 이미 10여년 전부터 월마트, 까르푸 등이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다"며 "아직까지 한국 유통업체들의 진출 사례는 미미하지만 중국시장이 발전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앞으로 한국기업들의 활약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내 유통 시장의 가장 큰 변화로는 '대형마트의 백화점화', '백화점의 대형마트화', '기존 백화점의 고급 백화점화' 등 업종간 융합과 변화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점을 꼽았다.
특히, 대형마트에 입점한 고급 브랜드나 아동복, 화장품 등 특정 품목을 한데 모은 전문매장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 회장은 "근래에는 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과일이나 육류 등 신선식품 사업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자동화·체계화된 시스템을 통해 남품업체의 판매 동향, 재고물량 등을 면밀히 체크하고 조절하는데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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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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