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신규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취업자 수는 238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7만1000명(0.3%) 증가했다.
신규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 15만9000명에서 11월 7만8000명으로 증가폭이 줄어들다가 12월 -1만2000명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며, 올 1월엔 -10만3000명, 2월 -14만2000명, 3월 -19만5000명, 4월 -18만8000명, 5월 -21만9000명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그러다 6월엔 4000명 증가했다가 7월엔 -7만6000명으로 감소했으며, 8월엔 다시 3000명 증가한 바 있다.
9월 실업자는 8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0만3000명(14.3%) 늘었고, 취업인구 비율인 고용률은 59.2%로 같은 기간 0.6%포인트 떨어졌다.
실업률은 3.4%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4%포인트 올랐고, 청년층 실업률도 1년 전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한 7.6%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20~29세(-13만7000명), 30~39세(-13만8000명), 40~49세(-1만5000명)에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15~19세와 50~59세, 60세 이상에선 각각 7000명과 24만명, 11만3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3만1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에선 취업자가 늘어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15만8000명), 제조업(-11만8000명), 건설업(-7만5000명) 등 다른 업종에선 그 수가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668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만6000명(2.9%) 늘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같은 기간 39만5000명(-5.3%) 감소한 71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에 비해 46만4000명(5.1%), 임시근로자는 13만6000명(2.7%) 각각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3만4000명(-6.5%) 감소했다.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557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3만5000명(2.2%) 늘었다.
이 중 구직단념자는 15만5000명으로 같은 기간 1만9000명(13.6%) 증가했다.
취업을 목적으로 학원수강 등을 하는 취업준비자는 61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만4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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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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