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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고 금값 조정이 임박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7초

차익실현 매물 한꺼번에 몰리면 1000불 지키기도 어렵다 vs 조정 있어도 상승추세내 조정이다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전일 뉴욕장에서 금 현물값이 온스당 1068.3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온스당 7.50달러(0.7%) 오른 1065달러에 장을 마감한 COMEX 12월 만기 금선물가격도 장중 한때 1069.7달러까지 치솟아 8일 이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월물 가격이 종가기준 1060달러를 넘은 것도 이날이 처음이었다.


지난 금요일 CFTC가 투자자 거래동향 보고서에서 금선물 투기적 순매수포지션이 23만9668건을 기록해 사상최고를 기록했고 미결제약정도 5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혀,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들 투기 포지션이 일시에 청산될 경우 금값이 급락할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지만 금값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추풍낙엽과도 같은 미달러와 이에 꿈틀거리는 유가의 움직임이 금 투심을 움켜쥐고 있으니 금값 폭락에 대한 걱정은 아직 기우 수준이라는 목소리가 여전히 더 높다.


콴터테이티브 코모디티 리서치의 페르티그는 "미국이 출구전략을 너무 늦게 시작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할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금 보유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단순히 약달러에 기인한 금값 상승만은 아님을 지적하기도 했다.

기술적으로는 금선물 대부분의 14일 RSI(relative-strength index)가 이틀 연속 70(과매수 신호)을 상회해 단기 조정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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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쯔방크의 애널리스트들도 초단기 금값 주요 저항이 온스당 1066달러 부근에 형성돼 있으며 이를 상향 돌파하지 못한다면 직전 고점저항이었던 1030달러까지 밀릴수 있다고 진단했다. 1030달러에서 sell-off가 터질 경우엔 1000달러선에서 지지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주요 금ETF에서 차익실현 움직임은 아직까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10월4일~7일까지 나흘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던 세계 최대 금ETF인 SPDR골드트러스트의 금보유량도 8일부터 나흘 째 정체 상태를 보이고는 있을 뿐 유출은 없는 상황이다.
SPDR골드트러스트의 금보유량은 10월7일 이후 1109.31톤에 머물고 있다.



알타베스트 월드와이드 트레이딩 애널리스트 톰 할트만은 "금값 상승랠리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피로감에 따른 조정이 온스당 1020달러까지 있을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상승추세 안에서의 조정일 것이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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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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