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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받은 선물 141점 자선경매 실시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역대 서울시장들이 외국 인사들로부터 받은 기념품 141점이 자선경매에 붙여진다.


서울시는 외국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아 보관하고 있는 기념품 600여점 가운데 역사박물관 등에 전시하고 있는 기념품 등 보존가치가 높은 것을 제외한 141점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선경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오는 15일부터 11월4일까지 21일간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와 와우서울홈페이지(wow.seoul.go.kr)를 통해 진행된다.


경매에 나온 기념품들은 찻잔세트와 같이 실용적인 것으로부터 목걸이·소매단추 등 장신구, 석고상·그림액자·도자기 등 장식품, 행운의 열쇠, 에머랄드 원석, 올림픽 기념주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에머랄드 생산지로 유명한 콜롬비아의 에머랄드 원석, 엘리자베스여왕이 부조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기념주화, 모래를 도포해서 만든 일본의 장식용 그림 등 특이하고 소장 가치가 있는 기념품과 일상생활의 장식으로 손색이 없는 세계적인 선물 컬랙션등이 선보인다.


경매에는 서울시민은 물론 관심이 있는 내국인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안내문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게시할 예정이다.


경매는 마감일 기준으로 경매 최고가를 제시한 참가자에게 낙찰되며 낙찰 후에는 정해진 기간 안에 서울시 국제협력담당관 은행계좌로 송금하면 경매물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매년 40여점의 선물이 들어옴에 따라 무작정 선물을 보관하기 어렵게 됐다"며 "A, B, C 등급으로 나눠 소장가치가 큰 A급은 보관하고 B급은 경매에 붙이는 한편 파손·훼손된 C급은 자체 정비 또는 정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 자립을 위해 지원하는 서울희망드림프로젝트의 희망플러스통장사업 등의 적립금으로 기부된다.


한편, 이번 경매대상은 민속학, 인류학, 공예학 등 분야별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외빈기념품 평가회의에서 선정됐다.


문의는 서울시 국제협력담당관(02-3707-9352, 6321-4487)에게 하면 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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