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14일 증권업종에 대해 최근의 채권평가손실 우려가 과도하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톱픽으로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을 꼽았다.
손미지 애널리스트는 "증권업종은 채권평가손 우려로 지난 3개월간 수익률이 0.8% 상승에 불과했다"며 "증권주의 특성상 주가가 단기 실적에 밀접하게 연동되는 측면이 있지만 실제 채권평가손 가능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손 애널리스트는 "채권평가손에 대한 우려는 ▲단기매매증권의 재분류 작업이 일부 진행됐으며 ▲듀레이션 축소 등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선행됐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금리 상승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연말까지 단기금리 상승세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은행채(AAA, 3개월) 금리가 25bp(1bp=0.01%)나 급락하면서 향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또 한국은행이 가까운 시일 내에 25bp 정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현재 CD 금리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00%로 동결하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으며 연말까지 시장금리 상승세는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끝으로 그는 "정부의 출구전략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2010년 초까지 증권주 강세가 시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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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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