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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녀 특별분양 '북적'...오늘 3순위 접수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보금자리주택 3자녀특별공급 이틀째인 지난 13일 역시 접수를 하기위해 몰려온 인파로 현장은 가득 찼다.


지난 12일 평균 3.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3자녀 특별공급 첫날보다 더 많은 수요자들이 접수한 결과 2순위 평균 청약률은 22.2대 1을 기록했다. 2순위 접수 당일 189가구 모집에 총 4195가구가 접수처를 직접 방문해 사전예약을 신청한 것.

이날 오후 12시께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구)대한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는 건물 초입부터 접수를 하기위해 대기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상황이었다.


이번 분양을 신청하려는 수요자들은 먼저 배점 기준표, 입주예약 신청서, 특별공급 서약서 등을 작성한 후 접수하기까지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기다려야 했다.

서울 개포동에 사는 주부인 양모(42)씨와 이모(42)씨는 함께 이곳을 찾아 하남미사를 1지망으로 접수를 하기 위해 오전 10시께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양씨는 "이거 뭐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려울 것 같은데요? 사실 오늘 70점 이상이면 접수할 수 있다고 했는데 80점대들도 많아 보여요. 가점을 더 세분화해 접수일정을 조정하면 좋겠는데 너무 점수대를 뭉뚱그려 접수를 받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박모(44)씨도 "어제 2600여가구가 신청했다고 하는데 4자녀인 가구도 굉장히 많았던 걸로 알고 있다"며 "오늘 70점 이상 접수를 받는데 현재 가점은 80점이고, 하남미사는 서울 안에 있는 상일동과 멀지 않다는 생각에 한번 지원해보러 왔다"며 당첨을 기대하고 있었다.


지난 1999년도에 결혼했고 현재 3자녀를 키우고 있는 서모(35)씨는 고양원흥지역의 84㎡ 아파트에 사전예약을 접수하고 나오면서 "저는 아이들이 열살, 아홉살, 네살로 가점은 70점이고 고양원흥은 하남미사보다 집값이 덜 부담돼 한번 신청해 봤다"라면서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큰 기대는 접었다"라며 아쉬운 듯 설명했다.


이날 서울 거주자는 공급물량이 마감됐으며 경기 거주자는 하남미사에 7가구, 인천거주자는 고양원흥에 1가구, 하남미사에 12가구가 미달됐다.


따라서 잔여물량 71개 단위 189가구 중 169가구가 마감돼 11개 단위 20가구에 대해 14일 55점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마지막 3순위 신청이 진행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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