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자체상표 상품 3등급으로 재편
신세계 이마트가 15일 대대적으로 PL상품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이들 상품을 '베스트(BEST)', '이마트(E-MART)', '세이브(SAVE)' 3계층으로 재편한다.
이번 PL상품 브랜드 재편 작업은 PL 브랜드 간결한 브랜드 네이밍과 브랜드 확장전략(Brand Extention Strategy)을 통해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프리미엄급과 실속형 상품을 확대해 충성도가 높은 'Only 이마트' 상품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이마트의 프리미엄급 PL인 '베스트셀렉트(BESTSELECT)'를 베스트로, 실속형 PL '해피초이스(HAPPYCHOICE)'를 세이브로 교체하고, 마스터 브랜드인 이마트(E-MART)는 기존 그대로 유지한다.
먼저 프리미엄급 PL 베스트의 경우 유명산지의 원부재료 사용, 전문점 수준의 맛 구현, 상품 기능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품질 차별성을 더욱 부각시켜 현재 PL 상품 내 5% 수준의 상품 구성비를 2배 확대한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격 메리트가 높은 저가의 실속형 세이브 상품 역시 대용량 상품 개발, 패키지 비용 축소 등 상품의 필수 기능에 중점을 둔 다양한 상품 개발로 현재 PL상품 내 6%의 구성비를 15%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덕용상품과 같이 용량이 늘어난 상품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마트 상품 역시 고객이 이마트를 연상하게 만드는 스타상품을 추가 개발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더욱 늘리게 된다.
이마트는 또 이번 1000여 품목의 PL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오는 15일 PL 신규상품 150여품목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총 300여품목, 3계층의 신규 PL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 선보이는 PL상품은 베스트와 세이브 상품군 개발을 강화해 현재 PL상품 내 10%수준인 프리미엄급과 실속형 PL상품의 구성 비중을 1년 내에 20%대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나아가 지속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현재 전체 상품에서 23%를 차지하는 자체상표 상품의 매출 구성비를 2011년 25%, 2013년에는 28%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이번 PL브랜드 재편을 통해 고객들이 좀 더 쉽게 PL상품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마트는 핵심 경쟁력인 상품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PL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15일 PL브랜드 리뉴얼 론칭에 맞춰 베스트, 이마트, 세이브 상품 1만원 이상 구매시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온라인을 통한 이마트 신규 브랜드 이름 맞추기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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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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