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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제작사 "협의중"…KBS "무리한 요구 안했다" 기존 입장 고수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방영 여부를 놓고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와 KBS가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실무진까지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내려온 것은 없다"며 "현재 KBS와 계속 협의하고 있는 것은 맞다. 협의를 마치는 대로 오후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KBS측은 12일 발표했던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 KBS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아이리스'에 헐값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계약 없이 방송을 강행하려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2일 진성호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KBS 국정감사에서 "KBS가 편성권을 무기로 드라마 '아이리스' 외주제작사에 헐값의 제작비를 지원하면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지적하며 자료를 공개했다.


진 의원 측 자료에 따르면 '아이리스'의 제작비는 200억 원이지만 KBS는 총 30억 원의 제작비만 지급했고 협찬이 6건을 초과하면 건당 수익의 40%를 가져가고 일본을 제외한 해외 수익의 25%를 5년간 갖는 등의 조건을 내세웠다.


또 아직 제작사와 KBS가 정식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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