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빠른 경제성장률로 은행권 관심 한몸에..
$pos="L";$title="";$txt="";$size="238,172,0";$no="200910131033193857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베트남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이 지역에 진출하는 외국계 은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씨티그룹(Citigroup)이 미국 은행권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다.
최근 씨티그룹은 베트남의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시에 지점을 내고 개인 고객들을 상대로 예금 및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또 호치민시의 현금지급기(ATM)수는 올해까지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은 향후 성장가능성으로 은행권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단 총 8500만 명의 인구 중 10%만이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 은행 입장에서는 미개척지역이나 마찬가지다. 또 올해 경제성장이 5%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은행 수요 역시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회계법인 KPMG의 팀 아만 금융서비스 담당자는 "베트남의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외국계 은행들이 이 지역 진출을 하나의 기회로 보고 있다"며 "대부분의 은행상품이 소개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씨티그룹의 베트남 진출에서 알 수 있듯 아시아 지역에 대한 대형 은행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HSBC가 마이클 게이건 최고경영자(CEO)의 사무실을 영국 런던에서 홍콩으로 이전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씨티그룹 역시 정부의 구제조치가 끝나는 대로 아시아지역의 소매금융부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씨티그룹은 중국에서는 직불카드 서비스, 필리핀에서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편 영국계은행인 HSBC는 씨티그룹에 앞서 지난 1월 베트남 지역에 진출해 3개의 지점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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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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