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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3Q실적, JP모건·골드만 '웃고', 씨티 '울고'

실적발표 앞두고 집계한 시장 전망치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익이 사상최대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반해 씨티그룹은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JP모건의 순익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전년동기 대비 4배 증가한 20억5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순익도 거의 3배 증가한 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웰스파고 역시 36% 증가한 22억30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씨티그룹은 25억8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의 순익도 4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업들 간의 희비는 신용디폴트스왑(CDS)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1000억 달러 규모의 JP모건 회사채를 5년간 보장받기 위해 연간 6만7000달러를, 같은 조건의 골드만삭스 회사채에 대해선 10만90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씨티그룹(20만7000달러), 모건스탠리(13만800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11만5000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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