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화증권은 13일 '아이나비' 네비게이션 제조사 팅크웨어에 대해 올해 외형성장과 실적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저평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학화 애널리스트는 "팅크웨어는 올해 시장점유율을 61%까지 높이며 독보적인 위치를 굳힐 전망"이라며 "국내 내비게이션 보급률이 아직 35% 수준여서 자동차 수요회복과 더불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의 부진과 군소업체의 퇴출로 인해 이익이 개선되는 '승자독식'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3D와 통신형 내비게이션이 시장의 화두"라며 "3D 내비게이션은 연 2만원의 업그레이드 매출이 발생하고 통신형 내비게이션은 와이브로 이용요금 월 9500원 중 일부를 팅크웨어가 분배 받는다"고 전했다.
이에 단말기 매출 외에 고정적 매출처를 확보한 점에 긍정적 평가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내비게이션시장에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데 대해서는 "내비게이션 내수 시장 규모가 연 5000억원 규모로 작아 대기업들이 중견업체를 밀어 낼만큼 적극적으로 투자할만한 매력이 없다"며 "본격적 시장 공략을 위해 대기업이 1위 업체인 팅크웨어에 대해 인수합병을 시도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팅크웨어가 올해 매출액 2304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5%, 5.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7.6배, PBR 1.2배로 역사적 저점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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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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