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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X-레이]이수앱지스, 미래 위한 투자

매출 편중 위험 요소 vs 성장 가치 충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9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 이수앱지스의 청약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신주의 발행가액이 현주가 대비 20% 이상 낮은 가격으로 확정된 데다가 이수앱지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허셉틴(유방암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공정개발 연구를 함께 진행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또 고셔병 치료제 국내 임상 1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클로티냅(항혈전 치료제) 단일 제품에 매출을 의존하고 있는 이수앱지스가 오는 2011년 경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제품이 고셔병 치료제 'ISU302'다.


이수앱지스는 최근 테크노파마사와 남미 6개국에 2300만달러 규모 고셔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을 맺는 등 현재까지 8개국에 8687만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개발 이후 상용화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수앱지스에 대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대표주관사인 동양종금증권은 이수앱지스의 항체치료제인 클로티냅이 캐쉬 카우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셔병치료제도 오는 2011년부터 수출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수앱지스지만 현실적인 투자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기준주가 대비 할인율을 30%로 책정한 것도 위험에 대한 반증이라 볼 수 있다.
이수앱지스가 투자 결정에 참고하도록 공개한 위험 요소로는 경쟁 심화로 인한 실적 감소와 신약 개발업체 고유의 위험성, 정책 규제 등이다.


이러한 위험은 이수앱지스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사가 모두 고민하고 있는 제약사업 고유의 위험요소다.


고유의 위험 요소외에 이수앱지스가 앞으로 풀어 가야할 과제로 제시된 부분은 매출이 단일 제품에 편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수앱지스는 치료제 매출의 대부분이 클로티냅 단일제품에 의존하므로 클로티냅 제품 매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전체 매출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클로티냅 수출이 각 국가의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되다보니 파트너사들이 계약을 파기하거나 해당 지역 시장상황의 악화로 판매가 중지될 경우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 반기말까지 계속해서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에서 기인한 것으로써, 2009년 반기말까지 244.4억원의 결손금이 누적되었습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자본잠식은 일어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영업손실이 계속될 경우 자본잠식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자본 잠식 가능성도 대두됐다.
이수앱지스는 올해 반기말까지 계속해서 영업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244억4000만원의 결손금이 누적됐으나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자본잠식은 일어나지 않고 있으나 회사측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인한 손실이라며 지속적인 영업손실이 계속될 경우 자본잠식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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