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교보증권은 12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정상적인 영업을 진행되고 있지만 그립리스크에 따른 주가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대폭 내렸다. 다만 고유 업황을 둘러싼 외부 경영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것을 고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환 애널리스트는 "최근 동사의 주가에는 영업실적이나 전망보다는 그룹 관련 뉴스 플로우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금호산업의 대주주로서의 역할과 금호생명의 매각 관련 뉴스 플로우에 민감하고 이와 관련한 투자는 목표 수익 달성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애널리스트는 "중동의 에탄 크레커의 가동, 부타디엔 가격 급등, 자동차 업황 개선 등을 고려할 때 금호석유의 이익 창출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금호석유의 실적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가전 등의 전방 산업의 업황 개선으로 인한 수요 증대의 효과와 부타디엔 등의 원료가격 상승으로 3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 반영되지 않은 원료가격 인상효과가 4분기에는 판가 인상으로 반영 될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개선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현 시점에서 동사 주가는 대우건설 매각 건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돼있다"며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 시간 대비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대우건설 매각 건이 결론이 난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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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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