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오늘 개막

12∼16일 세계 70여국 3000여 우주전문가들 참여···14~16일 사흘간 일반인들에게 개방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세계 70여 개 국, 3000여 우주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우주올림픽’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가 12일 막을 올렸다.


개막식엔 공동위원장인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 국내·외 60여 주요 인사, 수많은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유럽, 일본 등 세계 14개국 우주청장, 우주관련 국제기구 및 기업대표, 우주인 등도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손범수 아나운서와 이소연 우주박사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IAF(국제우주연행) 회장 및 공동조직위원장의 대회선언, 환영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축하메시지 전달 순으로 이어졌다.

개막공연은 ‘우주의 향연’을 주제로 우주를 멀티미디어로 나타낸 디지털공연이 구본철 감독(카이스트 교수) 지휘 아래 펼쳐졌다.


우리나라 전통예술에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로봇사물공연은 세계우주청은 물론 우주인,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개막식에 이어 미국 나사(NASA) 등 세계 7개국 우주청 대표와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학술회의에 참석, 세계 우주청간 국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세계 2500여 우주전문가들은 우주기술 및 개발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공동조직위원장, IAF회장, 프랑스우주항공기업 아리안 스페이스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환영리셉션에선 대전을 우주특별시로 선언하는 ‘우주특별시 대전선언’이 공표된다.


대전국제우주대회 개막과 함께 국내·외 145개 우주관련기관 및 기업들의 성과를 보여주는 우주기술전시관과 IAC 2009 주제관도 문을 연다.


우주기술전시회는 13일까지 비즈니스데이로 정해 국내·외 기업간 교류가 이어지고 14~16일 사흘간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2009주제관엔 나사에서 가져온 ‘달 암석’과 달 착륙선, 월면작업차, 아폴로관련 모형이 선보여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나사의 탐사관련 우주선 및 장비모형에 대한 해외전시는 대전국제우주대회가 처음이다.


박성효 공동위원장은 “대전국제우주대회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와 전시회뿐 아니라 전 국민들이 참여하는 우주축제도 함께 기획됐다”면서 “대회를 통해 우주에 대한 국민들 관심을 불러일으켜 첨단과학기술도시 대전이 우주특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