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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생계 신용보증' 대출 1000억 돌파

3개월간 1039억원…지원자 67% '월 소득 200만원 미만'


중소기업청이 고금리 사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행한 '근로자 생계 신용보증'의 대출 지원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1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총 지원규모 5000억원으로 진행 중인 '근로자 생계 신용보증 대출'은 지난 3개월간 2만6224명에 1039억원이 지원됐다.


근로자 생계 신용보증 대출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신용등급 6~9등급의 근로자에게 연 8.4~8.9% 금리로 최고 500만 원까지 신용 대출해주는 제도다. 특히 이번 대출 지원자의 67%가 월 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의 근로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청은 "지원 자체가 제도권 금융 이용이 곤란한 신용 6등급 이하의 근로자들이다보니 이번 제도 시행이 없었다면 고리의 대부업체나 사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근로자 생계 신용보증은 내년 6월까지 13만명의 저신용 근로자에게 총 500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며, 중기청은 향후 2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예산 당국과 2010년도 예산 반영을 협의 중이다.

광남일보 배동민 기자 guggy@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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