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Deep Sea Supply와 PSV 1척 계약
브라질 유전개발 투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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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유럽은 최근 노르웨이 선사 딥씨서플라이(Deep Sea Supply)로부터 친환경 컨셉을 적용한 해양작업지원선(PSV, Platform Supply Vessels) 1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은 길이 88m, 폭 19m에 4700DWT(재화중량톤수) 규모로, STX유럽 브라질 조선소에서 건조된다. 2012년 상반기에 인도된 후 브라질의 암염하층(pre-salt) 유전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양플랜트 지원선(Offshore Supply Vessels)의 한 종류인 PSV는 각종 연료 및 식음료 등 일반 소모자재와 시추에 필요한 기자재, 작업인력 등을 바다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플랫폼(Oil Platform)에 운송하는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올해 봄 STX유럽이 발표한 신개념 선박 디자인을 적용, 선체 뱃머리 부분을 각각 큰 파도, 중간 파도, 물에 잠기는 부분으로 구획을 나눠 파도의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선박 연료 효율성을 제고하고 유해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PSV 설계는 해양플랜트 및 특수선 디자인 전문 업체인 STX노르웨이 오프쇼어 디자인이 담당한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STX유럽의 해양플랜트 및 특수선 부문 전체 수주잔량의 약 80%에 달하는 선박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으며, 다른 조선소에도 패키지 형식으로 선박 디자인을 공급하고 있다.
로이 라이테 STX유럽 오프쇼어·특수선 부문 사장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선박 디자인 R&D 사업에 더욱 주력해 선주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선박 개발에 힘쓸 것”이라면서 “특히 STX유럽 브라질 조선소를 거점으로 현재 해양플랜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 공략에 박차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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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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