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청산은행이나 새로운 금융기관을 만들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회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중앙은행(RBA)이 금리를 인상하며 출구전략의 움직임을 보인데 이어 미국도 서서히 자금 회수를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1조 달러에 달하는 유동성 회수를 위해 역환매조건부 채권(역 Repo거래) 발행을 국채전문 딜러와 논의중이다. 역레포거래는 연준이 보유한 증권을 추후에 다시 매입한다는 조건으로 매각해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법이다.
국채전문딜러 업체인 칸터 피츠제럴드의 채권담당자 조지 콘칼브스는 "채권거래 업체의 장부에 큰 영향 없이 연준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9일 연준이 월가에 뿌려진 자금을 흡수하기 위해 소규모로 역레포 거래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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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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